[YTN 사이언스 알지오 출] 섞여 버려지던 골칫거리 폐플라스틱, 값싼 청정수소의 원료가 된다
매일 쏟아지는 폐플라스틱. 열심히 분리배출해도 모든 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PP, PE, PET 등 서로 다른 소재가 섞여 있고 오염까지 더해지면서, 선별과 재활용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결국 재활용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소각되거나 버려지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가 배출됩니다.
그렇다면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요?
이 골칫거리 폐플라스틱에서 청정수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화여대 첨단촉매공학연구실은 알칼리 촉매를 활용해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 혼합 폐플라스틱으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서로 다른 플라스틱을 일일이 분리하지 않고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간 발생하는 국내 폐플라스틱 약 1,400만 톤을 이 기술에 활용할 경우, 연간 약 248만 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규모입니다.
폐기물 문제를 넘어 값싼 청정수소의 대량 공급까지 가능해진다면, 수소전기차는 물론 친환경 항공유 등 다양한 산업으로 그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기술, 폐플라스틱이 열어갈 새로운 수소경제의 가능성을 살펴봅니다.